與, 4일부터 국감 복귀, 이정현 대표도 단식 중단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새누리당이 2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진행한 국정감사 보이콧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 이정현 대표도 일주일만에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국감에 복귀하자는 데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감 복귀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정 의장 사퇴나 사과 등이 없는 상태에서 '명분 없는 회군'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재수 장관이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켰고, 국회의장의 중립성 훼손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알 기회를 주는 등 나름대로 할 도리를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투쟁은 여기서 중단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안 심의, 국회법 개정안 논의 등에서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