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한국은 물론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병헌이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글로벌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한국을 떠나서 아주 가끔이지만 외국에서 일을 하다 보면 조금은 객관성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각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의 위상과 그 위대함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객관적으로 조금씩 느낄 수 있었다"며 외국 활동의 소감을 밝힌 뒤 "한류가 너무 커져서 이제 어떤 나라에서는 한류에 대한 제재를 가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부분이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지만 보지 못 하게 한다고 해서 안 보는 거 아니고 듣지 못 하게 한다고 해서 듣지 않는 게 아닐 거라고 나는 믿는다"고 말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콘텐츠와 문화가 굉장한 위상을 떨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이병헌은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피땀 흘리는 모든 아티스트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실황은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MBC에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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