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전자는 3일 조리시간은 빨라지고 전기 사용량은 줄인 디오스 광파오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모델명 ML32PW)은 스마트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고주파의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요리 재료에 맞춰 알아서 조리해준다. 기존 정속형 제품이 일정한 세기의 고주파를 껐다 켰다 하는 것과 달리, 스마트 인버터 기술은 요리를 시작할 때는 고주파의 세기를 강하게 했다가 식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주파의 세기를 약하게 자동 조절해 요리를 맛있게 해준다.
요리마다 입력되어 있는 알고리즘에 맞춰 고주파의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모델명 MA324DTN)보다 조리시간과 전기 사용량을 각각 35%, 20%까지 줄여준다.
신제품은 광파히터와 메탈히터를 하나로 합한 광파듀얼히터를 탑재했다. 광파히터는 참숯의 주성분인 탄소 소재를 사용해 몸에 좋은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한다. 이 원적외선이 식재료를 내부까지 고르고 빠르게 익혀주는 동안 메탈히터는 열을 빠르게 전달해 식재료 겉면을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혀준다.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기, 찜기, 에어프라이어, 식품건조기, 슬로우쿠커, 토스트기 등 9가지 조리기기가 갖고 있는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는 신제품 하나만 있으면 9가지 조리기기를 모두 구매할 필요가 없어 주방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이 기본 탑재한 130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는 142개 등 모두 272개의 요리가 가능하다. 주방에 있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요리의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터치 한번으로 탈취, 스팀청소, 물때 제거, 건조 등 내부청소를 간편하게 해주는 ‘멀티클린’ 기능을 탑재했다. 또 사용자가 쉽게 열수 있는 와이드 핸들, 터치로 조작하는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출하가는 99만9000원이다.
송승걸 LG전자 키친패키지사업부장(전무)은 “성능을 차별화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을 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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