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라·손흥민, 페널티킥 놓고 신경전...포체티노 감독 “별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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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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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3일 맨시티전에서 슈팅을 하는 장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같은 팀 선수지만 마치 다른 팀 선수 같았다.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가 페널티킥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을 마크하며 승점 18점의 리그 선두 맨시티(6승1패)를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델리 알리의 골을 도우며 리그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해프닝도 있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라멜라가 공을 잡았고, 손흥민이 공을 달라고 다가섰다. 대화 후 라멜라는 손흥민의 손을 살짝 뿌리쳤고, 손흥민 역시 오른손을 위로 들어 올리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라멜라의 왼발슛은 골키퍼 브라보의 선방에 막혔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페널티킥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주로 찼다. 케인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가운데 혼선이 벌어졌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별일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모든 팀에게 일어나는 일이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라멜라와 손흥민은 페널티킥 논쟁 이후 불편한 관계에 놓였다”며 다른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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