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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집값 0.08% 올라…지방 매맷값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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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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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전세가격은 8월과 동일한 0.08% 상승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방 집값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집값이 0.15%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지방이 0.02%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도 0.26%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이 0.35%로 전국에서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0.13%), 강원(0.10%), 인천(0.08%) 경기(0.08%), 전남(0.05%)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북(-0.15%), 대구(-0.12%), 경남(-0.07%) 등은 하락폭이 커졌다. 주택형별로 아파트값은 0.10%, 연립·단독주택은 각각 0.05% 올랐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8월과 동일한 0.08%의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전셋값이 0.12%로 지난 8월(0.15%)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지방은 0.01%에서 0.04%로 확대됐다.

대구(-0.11%), 광주·울산(-0.02%), 충남(-0.06%) 등지의 전셋값 약세는 지속되지만 이사철을 맞아 낙폭은 8월에 비해 감소했다. 경남의 전셋값은 0.02%로 상승 전환했다.

월세는 준전세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기준 지난 8월 -0.03%에서 9월에는 -0.02%로 낙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4716만원, 전세는 1억6418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은 전달보다 오른 66.8%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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