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집값이 0.15%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지방이 0.02%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도 0.26%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이 0.35%로 전국에서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0.13%), 강원(0.10%), 인천(0.08%) 경기(0.08%), 전남(0.05%)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북(-0.15%), 대구(-0.12%), 경남(-0.07%) 등은 하락폭이 커졌다. 주택형별로 아파트값은 0.10%, 연립·단독주택은 각각 0.05% 올랐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8월과 동일한 0.08%의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전셋값이 0.12%로 지난 8월(0.15%)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지방은 0.01%에서 0.04%로 확대됐다.
월세는 준전세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기준 지난 8월 -0.03%에서 9월에는 -0.02%로 낙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4716만원, 전세는 1억6418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은 전달보다 오른 66.8%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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