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016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 최우수 2개, 우수 2개, 가작 1개 등 6개의 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맞춤형복지서비스 우수사례와 민관협력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발굴, 전국에 확산·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을 수상한 B모(철산동 거주)씨는 “교도소 출소 후 생계가 막막해 반신반의하며 찾았던 주민센터, 자신을 경멸하지 않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걱정하며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 취업성공패키지에 연결해 줬다. 가족상담 서비스도 연계되어 컴퓨터 중독에 빠진 아들과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받고 가족이 화해하고 자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안3동 복지중심동의 경우 이혼 후 딸을 양육하다 잠적해버린 아내를 대신해 갑작스럽게 생계와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 D씨에게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해 준 사례다.
광명시는 이외에도 소하1동과 광명7동 통합 사례관리 서비스 대상자가 각각 우수상과 가작에, 광명6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의 사례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2개의 복지중심동을 시범 운영하였고, 2016년부터 3개의 복지중심동을 추가로 지정, 18개동을 5개의 복지중심동으로 권역을 나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시행 및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태송 광명시 복지돌봄국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洞)복지 허브화’를 선도적으로 시행해왔던 광명시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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