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甲질과의 전쟁' 한달 째, 54명 검거 8명 구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03 11: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갑질 횡포 근절 특별팀(T/F) 구성, 수사·형사·여성청소년·외사 등 각 분야별 경찰 수사력 집중, 대대적인 100일 특별단속 실시 中

  • - 사회·경제적 지위를 이용한 불법행위 특별단속으로 구조적 부조리를 바로 잡고 공정한 사회분위기 조성 주력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장향진)은, 지난 9월 1일 부터 ’갑질 횡포‘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시행 한 달째인 30일 현재 54명을 검거하고 그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고의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폭력 등을 행사 하는 악성소비자인 ‘블랙컨슈머’ 가 27명 검거되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직장 상사 등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것을 이용하여 폭행 및 폭언 등 행사한 불법행위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단속 사례로는, 허위증빙서류를 이용하여 공사비 지출요인을 만들어 관련 업자 에게 공사대금 명목으로 입금하여 다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3억 5천만원 상당을 횡령한 공무원 4명(청양), 중국 내 지인을 이용하여 피해 회복을 도와 주겠다며 그림 강매 등의 방법으로 2,400만원을 수수한 대학교수(천안 동남),

  불법체류자인 것을 알고 비닐공사 시공 후 인건비 469만원을 횡령한 공사업자 (논산), 명품가방을 구입한 후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환불을 요청하여 가짜 명품 가방을 반송하는 방법으로 29회에 걸쳐 1,350만원 상당을 편취한 가정주부 (예산)등, 검거했다.

  한편, 식품업체 단속 공무원이 관련 업체로부터 지속적인 향응을제공 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그 비리 원인을 10년 이상 동일 부서에 근무하면서 형성된 유착 관계임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 단속 활동 외에도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제도 개선을 통한 근본적 문제해결 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지방경찰청장 장향진은,"국민들이 경찰에 대한 가장 큰 요구는 사회 정의 실현 일 것이며, 갑질 범죄 같은 병폐를 해소 하는 것이 이 시대 경찰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히며, 이번 특별 단속을 통하여 정의로운 사회를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결과로 이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충남경찰은, 100일 특별단속이 종료하는 ‘16. 12. 9.까지 갑질 횡포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 활동을 추진 할 방침이며,

 이후에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경제 각 분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법행위 근절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