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기환 철도연 원장, 방연근 녹색교통물류시스템 공학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철도연이 개발한 신교통 시스템의 청주시 도입을 위한 연구 협력 ‣청주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과학적 대중교통 운영체계 연구 협력 ‣철도완성차안전시험연구시설 등 청주시 및 청주시 인근의 철도연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철도산업 육성 및 시민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이자 미래철도 및 신교통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철도연과의 협약을 계기로 철도산업 육성과 신교통수단 도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로 청주시는 국내 최고의 철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철도연의 연구기술과 노하우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송은 국가 핵심 미래 철도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어 국내 최고의 철도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청주가 국가 철도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연은 청주 오송역 인근에 연면적 약 1만 2,500㎡, 2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연구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철도완성차안전시험연구센터, 철도완성차안전시험동이 구축된다.
이 시설들은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구현할 수 없는 시험 환경을 구축하여 철도차량의 시험인증을 실시하게 된다. 이는 국내 유일의 유럽연합(EU)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전용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청주 오송역 일원에는 철도종합시험선로, 오송 궤도기지, 세계적 무가선 트램 시험선,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시험선 등 국내유일의 다양한 국가 핵심 미래철도 시험시설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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