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이번 책 잔치는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도서관 브랜딩을 통해 도서관이 ‘시민들이 환호하는 특별한 지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시민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의 비전을 공유하고 선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봉순 고양시 제2부시장과 노경실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 추진위원장, 주엽어린이도서관 이용자인 박정아 어린이가 <고양시가 책과 도서관으로 행복해지는 도시, 책의 힘으로 사람을 살리는 도시, 시민과 함께 책 숲·책 바다·책 세상을 만들 것을 약속하는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 선포문을 함께 낭독했다.
또한 고양의 엄마와 아기들이 무대에 올라 ‘잘잘잘 123’을 함께 부르며 아기와 엄마가 함께 책을 읽는 고양 북스타트 선포식도 가졌다.
이번 책 잔치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시작 전부터 인기를 끈 국내 최초 인문학 필리버스터도 성황리에 마쳤다.
신도시 개발 이전부터 고양시에 살고 있는 윤광준 칼럼니스트의 강의를 시작으로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 김경윤 자유청소년도서관 관장, 정영목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이은희 칼럼니스트, 김융희 미학자, 문동현 EBS PD, 손택수 시인의 강의로 마무리됐다.
10명의 인문학자들이 준비한 이번 필리버스터에서는 10회 강의를 모두 들은 3명의 청중필리버스터도 배출했다. 꼼꼼하게 기록해가며 시종일관 진지하게 경청한 13살 학생과 자기를 찾아가는 충만한 시간이었다는 주부 등 세 명의 청중필리버스터에게는 고양시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있는 도서할인권이 선물로 주어졌다.
한편, ‘꽃은 책이 되고, 책은 꽃이 되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고양시 도서관 책 잔치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현미, 유은혜 의원과 이재준 도의원, 고은정 의원을 비롯한 많은 시의원들이 참여해 도서관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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