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창단 첫 코보컵 우승...기업은행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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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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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 한국전력 대 KB손해보험의 경기. 한국전력 전광인이 공격에 성공한 뒤 신영철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남자부 한국전력이 KOVO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IBK 기업은행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3일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KOVO컵 남자부 결승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1)로 이겼다.

전광인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9표 중 26표를 얻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광인과 서재덕 쌍포에 외국인선수 아르파드 바로티가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배가 된 한국전력은 오는 15일 개막하는 V리그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결승전에서 만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6)으로 제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KOVO컵 2연패를 기록하며, 세 번째로 컵을 들어올렸다.

기업은행의 박정아는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3표를 얻어 여자부 MVP에 올랐다.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인삼공사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2시즌동안 V리그에서 최하위 머물렀던 부진에서 벗어나며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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