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 집어삼킨 침묵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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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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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진 박보검[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박보검이 침묵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3회에서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은 자신을 보필하던 김유정이 없어진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동궁전 밖으로 나왔다. 궐 안은 이미 소란스러운 상태였고 의아해진 이영은 김의교(박철민 분)에게 어찌된 상황인지를 물었다.

김의교는 "홍경래의 여식이 궐 안에 머물고 있어 색출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이름이 홍라온"이라고 답했다.

순간 이영은 숨이 멎은 듯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했다. 믿을 수 없다는 듯 다시 이름을 물은 뒤 한 동안 자리를 뜨지 못 했다. 정말과 두려움, 불안감 등의 감정을 침묵에 담아내는 이영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보검이 출연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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