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고속도로 역주행' 사망자 매년 발생…"도로공사는 원인파악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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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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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6년간 사망자 15명, 부상자 56명 달해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2011년 이후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대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는 총 59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56명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1년 13건 △2012년 7건 △2013년 17건 △2014년 8건 △2015년 11건 △2016(1~7월) 3건 등 매년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9건의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서해안고속도로(8건)와 남해고속도로, 남해제1고속도로(이상 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도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는 운전자 음주 또는 착오로 인한 진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지만, 정확한 역주행 별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해 문제로 지적됐다.

안 의원은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역주행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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