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상 등록된 만 65세 이상 택시운전자는 전체(28만1521명)의 19.5%인 5만480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고령 운전자 비중이 25.2%(658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5.0%)과 대전(20.3%) 등이 뒤를 이었다.
2011년 10.9%(3만1487명)에 불과했던 고령 택시운전자는 2013년 15.1%(4만3390명)에서 2015년 19.5%(5만4802명)으로 5년 사이 8.6%포인트(2만3000여명) 급증했다.
윤 의원은 "사회 전체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고령 택시운전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 차원의 고령 택시운전자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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