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 3일차, 관광객 1억800만명 14조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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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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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국 국내 유명 관광지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연휴 이틀째인 2일 중국 난징 중산릉원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황금연휴'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 3일째인 3일 중국 국내 관광객과 소비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 국무원 직속통신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 통계를 인용해 3일 중국 국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가 1억800만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3% 급증했다고 전했다.

소비액도 총 880억 위안(약 14조5500억원)으로 15.1%가 늘었다. 3일 하루 철도 이용고객은 1100만명, 추가 투입 열차 수는 388대로 추정됐다.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이 위치한 지린(吉林)성의 경우 1일부터 3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7만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관광지 입장료 수입은 42% 급증한 663만8000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오픈으로 관광객 급증을 기대됐던 상하이의 1일부터 3일까지 방문객은 7% 늘어난 455만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과학기술관을 찾은 관광객은 18.11% 급증한 7만5000명을 기록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에도 관광객이 몰려 놀이기구 탑승 대기시간이 평균 2시간에 달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구이저우성은 42.5% 늘어난 1190만6400명이 찾았으며 관광 수입도 76억7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4.94% 껑충 뛰었다. 산시(陝西)성도 19.07% 증가한 2086만4100명으로 104억8000만 위안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1.67%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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