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임직원이 하나의 생각, 하나의 행동으로 움직인다면 어떤 위기도 돌파할 수 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54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위기경영 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임직원들과 고객가치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4일 동부화재는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5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자동차보험다원화, 외환위기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임직원이 있었기에 동부화재가 외형 12조, 총자산 34조, 800만 고객과 함께하는 종합손해보험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회계기준 변경, 신지급여력제도, 부채적정성 평가 등 새로운 제도와 규제의 도입, 상품과 요율규제 완화로 손해보험 업계의 경영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도 악화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회사의 전략방향에 대해 하나의 생각, 하나의 행동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총 449명의 임직원이 공로상, 모범상, 장기 근속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방방카호남팀 배현순 팀장 등 3명은 30년 장기근속상을 받아 임직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동부화재는 1962년 한국자동차보험 공영사로 출범해 1983년 동부그룹에 편입된 후 1995년 지금의 동부화재해상보험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지난 53년간 한국의 대표 손해보험사로 성장하며 총자산 30조원을 달성했으며, 최근엔 국가품질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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