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류제국·니퍼트 등 KBO리그 9월 MVP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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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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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삼성전. 삼성 최형우가 6회초 1사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KBO(총재 구본능) 9월 MVP를 향한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KBO는 4일 “9월 MVP 후보는 투수 니퍼트, 보우덴(이상 두산), 류제국(LG)과 타자 박민우(NC), 최형우(삼성) 등 모두 5명이다”고 발표했다.

KBO가 시상하고 2016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후원하는 9월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투수 후보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두산 보우덴은 9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32 이닝을 소화하며 4승을 기록했다. 승리 부문에서 팀 동료인 니퍼트, LG 류제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1.69, 탈삼진 34개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자리했다.

두산 니퍼트도 9월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32이닝 동안 4승을 수확했으며, 9월 1일 잠실 kt전에서는 9이닝 동안 단 2안타 만을 내주며 개인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4위, 탈삼진은 28개로 공동 4위에 올랐다.

LG 류제국은 9월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31 2/3이닝을 던지며 4승을 거뒀다. 류제국은 9월18일 잠실 삼성전에서 9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5안타 1볼넷으로 틀어막으며 개인통산 첫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9월 평균자책점은 1.99로 3위, 탈삼진은 27개로 6위다.

타자 후보 중 NC 박민우는 9월 총 24경기에 출장해 82타수 38안타 타율 0.463으로 타율과 안타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출루율도 0.551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4개의 도루로 도루 부문공동 4위, 0.585의 장타율로 해당 부문 8위를 기록했다. 박민우는 9월 2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가 13경기에 달하며 이중 3안타를 기록한 경기가 6경기나 될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에서 주로 1-2번 타순을 맡으며 테이블세터로 기용되고 있지만, 박민우는 3일 현재 시즌 득점권 타율에서 0.44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 최형우는 9월 한 달 간 23경기에 나와 85타수 37안타 0.435의 타율과 8홈런, 27타점, 0.524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타율과 안타, 출루율은 박민우에 이어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장타율도 0.788로 2위에 올랐다. 최형우는 9월 27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30홈런으로 KBO 역대 6번째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으며, 시즌 100타점까지 더하며 KBO 사상 4번째 3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최형우는 3일 현재 시즌 타율, 타점에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고, 안타에서 김태균과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공격 부문 전반에 걸쳐 맹활약 중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9월 MVP는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를 거쳐 오는 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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