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늦장공시' 한미약품, 장 초반 급락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늦장 공시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비판 받고 있는 한미약품이 4일 장 초반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0.63% 급락한 45만4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에는 18.06% 급락했다.

전날 18.28% 하락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도 현재 10.96% 하락한 10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9일장 마감 후 한미약품과 '제넨텍과 9억1000만 달러 규모의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한 뒤 다음날인 30일 오전 9시 29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페암신약 HM61713(올무티닙)의 기술 수출 계약해지'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희비를 갈랐다.

시장에서는 '호재 뒤 기습 악재 공시'라는 부적절한 전달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신증권(100만원→70만원), 한국투자증권(84만원→79만원) 등 증권사들도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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