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보석 강도당한' 킴 카다시안 "처음 강간당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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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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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킴 카사디안, 오른쪽 사진속 반지는 강탈당한 보석중 하나.(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파리 아파트에서 보석을 강탈당한 킴 카다시안(35)은 "난 강간 당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美 TMZ는 킴 카다시안이 2일(이하 현지시간) 강도로부터 보석을 강탈당하는 현장의 순간을 전해듣고 3일 보도했다. 킴 카다시안은 마스크를 쓴 남자 둘이 침대에서 내려오라고 명령할때 처음 그들이 자신을 강간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한 소식통은 킴 카다시안이 침대에 잠옷 가운만 입고 있는데, 자고있는 2층 아파트 계단을 올라오는 구두발자국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킴은 미닫이 유리문을 통해 들어온 이들중 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경찰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했다. 또 총도 들고 있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뭐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고 침대에서 뛰어내려 경호원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번호를 다 찍기도 전에 범인들이 전화기를 잡아챘고, 이들은 플라스틱 수갑을 채우고 팔목을 강력 접착테이프로 감기 시작했다.  이때 이중 다른 한 사람은 카다시안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고 한다.  킴은 나중 경찰에게 이때 범인들이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줄 알고 공포에 떨었다고 털어놓았다.  美 할리우드라이프는 당시 킴 카다시안은 가운 하나만 걸치고 알몸인 상태였다고 전했다.

강도들은 킴의 발목도 테이프로 감고는 그녀를 들어올려 욕조에 집어넣었다.  카다시안은 소리지르고 또 아이도 있으니 제발 죽이지 말라고 빌기도 했다. 또 이들이 원하는대로 돈을 다 주겠다고도 했다.

나중 킴은 범인들은 영어를 모르고 불어만 썼다고 경찰에 말했다.  또 자꾸 빌고 살려달라고 하자 입에도 테이프를 붙였다고 했다. 당시 킴의 친구인 시몬느는 아래층에서 자고 있었는데 소동소리를 듣고 욕탕에 문을 잠그고는 경호원 파스칼에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언니인 코트니 카다시안도 뭔가 이상하니 경호원들에게 킴의 아파트방을 찾아가라고 했다.  그러나 파스칼이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강도가 떠난지 2분 후였다.  범행은 단 6분만에 이루어졌다.  남편 카니예는 파리서 퀸 공연장서 콘서트 중이었다가 이 소식을 들었다.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하던 킴 카다시안은 지난 2일 귀가후 900만 달러(약 100억원) 상당의 보석 등 귀중품을 강도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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