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국내 최초 비콘 기반 모바일 광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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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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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월까지 부산도시철도 전 구간 비콘 단말기 구축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비콘(Beacon)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광고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비콘은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인식해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통신장치다.

특정 장소에 있는 고객에게 위치안내, 할인 쿠폰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공사는 도시철도 전동차나 역사에 설치한 비콘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서면역에 도착하면 비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서면역에 관련된 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된다.

화장실, 승차권 발매기 등의 편의시설 위치와 지진 등 재난정보, 실시간 도시철도 운행정보 등을 고객의 동선에 따라 알려주게 된다.

비콘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서면역 인근 상가에서 제공하는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를 원격으로 받아볼 수 있어 소비자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광고 사업자는 위치정보를 활용한 맞춤 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돼 도시철도 광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3년간 부산도시철도 비콘기반 모바일 광고사업을 시행하는 애드믹스엠홀딩스는 총 5400개(역사당 50개)의 비콘을 설치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시설 임대료로 연간 약 80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비콘 기반 모바일 광고 사업을 통해 수익증대는 물론,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해 공사의 경영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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