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은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인식해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통신장치다.
특정 장소에 있는 고객에게 위치안내, 할인 쿠폰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공사는 도시철도 전동차나 역사에 설치한 비콘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장실, 승차권 발매기 등의 편의시설 위치와 지진 등 재난정보, 실시간 도시철도 운행정보 등을 고객의 동선에 따라 알려주게 된다.
비콘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서면역 인근 상가에서 제공하는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를 원격으로 받아볼 수 있어 소비자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광고 사업자는 위치정보를 활용한 맞춤 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돼 도시철도 광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3년간 부산도시철도 비콘기반 모바일 광고사업을 시행하는 애드믹스엠홀딩스는 총 5400개(역사당 50개)의 비콘을 설치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시설 임대료로 연간 약 80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비콘 기반 모바일 광고 사업을 통해 수익증대는 물론,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해 공사의 경영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