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 채용해주겠다"···수천만원 챙긴 40대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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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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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해 정하균 기자 =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4일 "교사로 채용시켜주겠다"며 85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사기)로 급식재료 납품업자 김모씨(4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4년 6월 부산시 동래구의 한 커피숍에서 정모씨(58)를 만나 부산·경남 일원의 초·중·고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하면서 교사 채용 방법을 안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정씨에게 "실세를 잘 알고 있다. 5년치 교사 월급 1억5000만원을 주면 딸을 중·고등학교 미술 정교사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변호사와 함께 피해회복을 위한 민사절차 상담 등 피해자 보호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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