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국산항모 남중국해 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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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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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항모 랴오닝함.[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중국의 항공모함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염두에 두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에 있는 전용기지에 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홍콩 시사월간 경보(鏡報)가 4일 전했다.

이 항모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조한 항모를 개조해 만든 랴오닝(遼寧)호에 이어 중국군이 보유하는 두번째 항모다. 배수량 5만t급으로 소규모에 속하며, 핵동력이 아닌 일반동력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호를 모방한 이 항모에는 중국군 주력전투기 젠-15기가 탑재된다. 항공모함의 이름은 성(省)이 아닌 직할시 중에서 골라 정할 것으로 예상했다.중국은 현재 상하이 조선소에서 3호 항모를 건조 중이다.

싼야는 남중국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중국의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 배치된다면 이 곳에서의 주변국들을 군사적으로 압도할 수 있다. 남중국해를 수시로 통과하는 미국의 군함과 전투기, 경보기 등을 견제할 수도 있다. 또한 중국은 말라카해협까지 전투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되, 석유교통로의 소통과 안전을 보장하는 효과도 있다.

중국 해군은 전략적 수요에서 최종적으로 남해와 동해, 북해 함대에서 각각 전전후 항모전단을 운용하도록 항모 총 5척을 배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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