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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9월 내수 1만4078대 판매…전년比 14.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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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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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말리부[사진=한국GM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이 3개월 연속 내수시장에서 판매하락세를 보였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4.1% 감소한 총 1만4078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GM은 “9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지난달 실적을 이끌었다”며 “스포츠카 카마로(Camaro) SS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가 본격적으로 고객 및 카셰어링 업체에 공급되기 시작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9.0% 감소했지만, 지난 한달 간 5656대가 판매되며 고객의 지속적인 호응을 증명했다. 스파크는 올해 월평균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경차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GM의 판매효자 역할은 말리부가 톡톡히 했다. 신형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39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0.9% 증가했다.

신형 카마로 SS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상반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700대 이상의 사전계약고를 달성한 이후 지난달 134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는 18대 판매됐으며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카셰어링 업체에 공급을 시작해 소비차 체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한국지엠 제품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의 9월 한달 간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든 3만1035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은 9월 한달 동안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4만5113대를 판매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3만4573대 (내수 12만7990대, 수출 30만6583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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