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내 최초 ‘철갑상어’ 해수양식 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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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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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완료 시, 캐비어·활어회·육가공제품 등 새로운 소득원 개발 가능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는 '대서양철갑상어'를 해수양식 품종으로 개발했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운현)는 내수면 양식산업 침체와 제한된 소비시장으로 생산량이 저조한 철갑상어의 수요를 늘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고성공룡철갑상어영어조합과 함께 '대서양철갑상어'를 해수양식 품종으로 개발을 해오고 있다.

철갑상어는 질병 및 스트레스에 강해 오래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 온 원시 경골어류로, 철갑상어목-철갑상어과와 주걱철갑상어과에 6속 26종이 지구상에 서식하고 있다.

현재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철갑상어는 케비어(알)와 육, 화장품 및 피혁제품 원료로 이용되는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국내에서는 내수면에서 양식되어 왔다.

특히, 이번에 해수양식시험 중에 있는 대서양철갑상어는 5.3m 370kg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수정란 이식승인을 받아 캐나다에서 들여왔다. 현재 담수에서 부화 및 30~45cm까지 성장시킨 후에 해수에 순치해 35~55cm까지 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해수순치 방법에 대한 혈액분석 등 다양한 시험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추가적으로 담수와 해수에서 성장비교 시험을 진행한 후에 양식기술을 매뉴얼해 철갑상어를 해수에서 양식하고자 하는 어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정운현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장은 "앞으로, 대서양철갑상어의 해수양식이 가능해지면 케비어 생산은 물론, 해산어 활어회로 소비를 활성화 할 수 있다"며, "대량생산을 통한 육가공제품, 피혁제품 개발, 원료제공 등으로 새로운 소득원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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