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국어문화원, 한글날 기념 '우리말글 사랑 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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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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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 아름다움 알리는 행사…부산 사투리 노래 자랑 본선 등

3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3층에서 ‘부산 사투리 노래 자랑’ 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국어문화원(원장 김영선)이 한글날 570돌을 맞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는 '제2회 우리말글 사랑 큰 잔치'를 지역 시민들 대상으로 오는 9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의 선큰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

기념행사로 전 한글학회 부산지회장인 류영남 문학 박사가 국어 특강에 나서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겨루기 대회', 나무기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부산 사투리 노래 자랑' 본선이 진행된다.

국어문화원은 3일 예선을 실시, 총 10팀을 선정해 본래 예정되어 있었던 본선장소를 '시민공원'에서 송상현 광장으로 변경해 우리말 사랑 큰 잔치와 함께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사투리 노래자랑인 만큼 10·20·50·60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구수한 사투리로 유쾌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글 시화 짓기인 '세종대왕 되어보기'와 '순우리말 팔찌 제작', '순우리말 이름의 향수 만들기', '각 지역 음식 관련 토박이말 맞히기' 등 가족을 대상으로 한 '한글 오감 체험터'가 마련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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