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강도당한 100억 보석보다 스마트폰이 더 비쌀 것"…美 보안업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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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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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킴 카다시안, 왼쪽은 강도사건 당시 다른 곳에 있었던 경호원 파스칼(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킴 카다시안(35)은 지난 3일 새벽 파리 아파트형 호텔방서 5명의 무장 총기강도에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상당의 보석류와 귀중품을 강도당했다.  美 폭스뉴스는 강탈당한 다이아 반지와 보석이 비싸긴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손실은 빼앗긴 두 개의 스마트폰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스마트폰이 장물 암시장에서 더 비싼 거래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클 카이저 美국립사이버 보안연맹 이사는 매체를 통해 "전화는 데이타 보고다.  대부분 사람들이 전화와 앱을 통해 은행계좌, 여행자 계좌, 일정 등을 접촉하고 보관한다. 여러 방법으로 사용되는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 강도는 아마 이걸 보고 사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강도당한 스마트폰을 통해 카다시안 개인 정보만이 아니라, 여기에 담겨있는 그녀의 가족, 친구들의 데이타도 유출될 수 있다는 것.  사이버 보안업체인 '사이버 인텔리전스 & 인베스트먼트'의 브루스 앤더슨 이사는 "폰을 습득한 사람이 개인 사진과, 심지어 삭제된 사진, 개인 이메일, 삭제 메일, 개인 문자, 위치코드, 유저이름, 은행 SNS 등 모든 계정의 비밀번호를 얻게 된다. 친구와 사업관계자들의 전화번호, 사적 이메일 정보도 손에 넣게 되고 악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킴 카다시안은 '누드셀카 퀸'으로 불릴 정도로 노출사진이 많다. 본인이 대중에 보이길 원치 않는 누드 등 많은 개인적 사진과 정보가 담겨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마이클 카이저 이사는 "문제는 카다시안 휴대폰에 얼마나, 또 뭐가 담겨있는지이다.  카다시안의 의도에 반해 대중에 노출될 시 엄청난 파장이 일 것"이라며 "범인이 이를 이용해 부당취득하는 등 위험한 장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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