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오사카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약 40분만 이동하면 나라(奈良)라는 작은 고장에 닿을 수 있다.
나라에는 도다이지(東大寺)라는 오래된 사찰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사슴 수천 마리가 살고 있는 '나라 공원'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넓은 공원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사슴은 약 1500마리. 방목하는 탓에 해마다 많은 사슴이 죽거나 다치지만 그만큼 객체가 늘고 있어 항상 많은 사슴을 만날 수 있다.
사슴들은 공원에 펼쳐져 있는 풀을 뜯어먹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나눠주는 사슴 전용 과자(せんべい·센베)를 먹느 데 더 익숙해 보인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과자로 사슴을 유인하는 사람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받아 먹는 사슴에게도 즐거운 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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