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사죄했다.
그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지원해준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지금까지 무엇이 잘못됐는가 실패를 되새기며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국감에서 조 회장은 '죄송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해운업을 살려야 한다'는 내용의 답변을 이어갔다.
국내 1위, 세계 7위의 해양 선사인 한진해운은 지난 5월 4일부터 자율협약을 진행했고, 약 4개월간 채권단과 기업의 회생을 놓고 협약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내 지난 8월 31일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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