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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 10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정진호가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고 밝은 표정으로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92승1무50패를 기록한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웠던 시즌 최다승인 91승을 넘어섰다.
최다승 기록은 극적으로 이뤄졌다. 10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2014년10월6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삼성전 이후 729일만에 승리를 맛봤다.
최다승 기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산은 오는 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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