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성장동력 확보 및 도시품격 향상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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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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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명문대학과 연구소 등 입주 가시화 위한 해외투자유치 활동

 

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도시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자족 기능 유치와 도시 품격 향상을 위한 옥외광고물 고시 개정 등 주요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① 해외 투자유치 및 벤치마킹 출장 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이충재 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복도시 해외투자유치단”의 해외투자유치활동(9.1∼9.10)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예술 및 심리치료 분야 2개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체코 브르노 국립예술대는 체코의 국민음악가 야나첵이 설립한 대학으로 세계적 명성의 “야나첵 4중주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악, 성악, 연극 관련 학과를 행복도시에 입주시킨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스트리아 프로이드 대학은 현대 심리학의 대가인 지그문트 프로이드 학파에 의해 설립된 대학으로 오스트리아 내 14개 병원과 우울증 등 다양한 심리치료 실습을 병행하고 있고 있다. 프로이드 대학은 한국의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행복도시 입주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투자유치 방문단은 창업국가로 유명한 이스라엘을 방문해 행복도시의 산업생태계 조성 및 창업활성화를 이끌어 줄 연구중심 대학 및 기관 유치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스라엘 최초/최고의 공과대학으로 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테크니온 공대와 세계 5대 연구소 중 하나인 와이즈만 연구소를 방문해 상호교류 및 투자를 제안하였다.

올해 5월에 행복도시를 방문한 이스라엘 4대 도시인 리숀레지온市를 답방한 자리에서 리숀시장은 산학연클러스터 구축 및 신도시 조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행복도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오스트리아와 이스라엘 신도시 개발 현장 방문을 통해 행복도시의 도시 인프라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이번 출장의 또 다른 성과였다.

오스트리아 비엔나市 신도시로 개발된 도나우시티의 입체도시 설계개념을 도입하여 해밀리(6-4생활권) 통합 설계시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완전 분리시키고 쾌적한 보행환경과 특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市에서 도로 중앙을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할당하여 시민들이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Sderot Ben Gurion)하거나 기술이 아닌 시민을 중심에 둔 스마트시티 조성철학 역시 행복도시 조성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벤치마킹 대상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해외투자유치활동 성과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아일랜드 코크, 트리니티 대학이 국내 대학과 연계를 통해 산학 융합지구 조성 등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2개 대학 총장은 금년 11월경 행복도시를 직접 방문하여 국내 대학과의 협력 등 양해각서 체결 후속조치를 위한 구체적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② 세계적 명문대학 유치를 가시화할 산학융합지구 지정
행복청은 첨단 기업 100개사와 국내외 9개 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등 세종테크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계획을 발표하였다.

산학융합지구는 기업, 연구소, 대학이 동일 공간에 입주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 및 연구개발, 현장형 인력양성, 근로자 교육을 촉진하는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산학융합지구는 행복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유수의 대학유치 및 투자활동이 첨단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실질적인 행복도시 최고의 발전선도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과 산학융합지구 참여를 논의 중인 대학은 서울대학교, KAIST 등 국내 6개 대학과 국내대학과 공동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코크대, 호주 울릉공대 등 해외 3개 대학이며,
기업으로는 한화 그룹, SK 바이오텍 등 대기업과 마크로젠 등 세종테크밸리 입주계약 체결기업, 세종미니클러스터 사업에 참여중인 기업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금년 11월 말경에 확정될 세종산학융합지구가 지정되면 행복도시에 대학입주가 이르면 2018년 하반기에 가시화 될 수 있고 기업동반입주도 촉진할 수 있어 자족기능 확충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이번 산학융합지구에 세계 대학평가 QS(런던소재, 세계대학평가기관)가 발표한 세계 100위권 대학 4곳을 참여시킴으로써,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산업단지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 서울대(35위), KAIST(46위), 트리니티대(98위), 고려대(공동 98위)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산학융합지구를 통해 첨단기술과 창의적 인재가 산업생태계의 토양을 이루고 행복도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이를통해 행복도시를 세계적 창업도시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③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한 옥외광고물 정비 추진
행복도시 개발 2단계의 본격적인 추진에 맞춰, 도시품격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광고물 관리의 전환점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7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령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현실적인 광고수요 수용 및 불법광고물에 대한 엄격한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복도시 옥외광고물 관련 고시」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행복도시는 벽면이용간판을 2층까지만 허용하고 있어, 벽면이용간판 설치가 불가능한 3층 이상 업소의 불법광고물 난립으로 건물 및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실정으로, 현실여건을 반영하여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청은 옥외광고물과 관련하여 운영과정에서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3층 이상 업소도 벽면이용간판을 허용하는 고시개정 초안을 마련하였으며,

지난 8월에는 벽면이용간판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시개정 초안에서 제시한 간판의 크기 및 글씨 크기가 실제로 건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검증까지 마쳤다.

또한, 지난 9월 28일에는 관계기관과 전문가, 상인,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고시개정 내용에 대한 설명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행복청은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이달 말까지 관보 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존 고시기준에 따라 설치된 돌출간판은 기 허가된 간판표시기간까지는 허용(간판표시기간이 1년 미만이 남은 건물은 1년간 유예기간을 적용)하고, 창문이용광고물 등 불법광고물은 고시 개정 후 3개월간 홍보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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