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한전 등 전력그룹사 사내보유금 76조원…삼성·현대차 이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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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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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한국전력 등 전력그룹사의 사내유보금이 76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한전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과 전력그룹사 13곳의 사내유보금은 75조5257억원에 달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배당 등을 집행하고 남은 부분으로,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의 합을 말한다.

전력그룹사 가운데 한전이 49조5224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수력원자력이 9조6648억원을 그 뒤를 이었다. 한국남동발전은 3조4967억원, 한국서부발전은 2조6315억원, 한국중부발전은 2조5068억원, 한국동서발전은 2조3475억원, 한국남부발전은 2조1508억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조61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전KPS는 6979억원, 한전기술은 4117억원, 한국원자력연료는 2566억원, 한전KDN은 1330억원, 전력거래소는 923억원 순이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사내유보금은 143조5000억원, 현대차그룹이 101조2000억원, LG그룹이 44조7000억원이다. 사내유보금 규모만으로는 한전 등 전력그룹사가 재계 3위 수준이다.

이훈 의원은 “공기업이 사내유보금을 이렇게 많이 남길 이유가 없다"며 "유보금을 적정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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