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해수부,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전년동기比 130%↑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05 11: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9월 말까지 148만명 넘어…소비지출효과 2조원 발생 예상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지난 9월 말까지 부산, 인천, 제주 등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이 처음으로 148만명을 넘어섰다. 이달월부터 연말까지 외국 크루즈선 입항계획(236항차) 등을 감안할 때 올해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제주항에 373항차 92만명, 부산항에 162항차 43만명, 인천항에 48항차 12만명 등 총 585항차 148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입항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130%, 2014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외국 크루즈선은 제주항 161항차, 부산항 53항차, 인천항 22항차로 총 236항차를 입항할 계획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해수부가 목표로 한 150만명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높다. 해수부에서도 올해 크루즈 관광객 수를 50만명 상향시켜 200만명을 목표로 수정했다.

경제적인 측면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기항지에서 외국 크루즈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이 886달러(102만원)임을 감안할 때,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200만명에 달할 경우 2조원 이상 지역소비지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총 2만9000명(40항차)에 불과했던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은 올해 하루 평균 5431명(2015년 1~9월 기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하루 동안 크루즈선 5척(인천항 3척, 부산항 1척, 제주항 1척)으로 1만5000명이 국내 기항지에 입항했다.

또 9월 말까지 기항지에 입항한 크루즈 승무원은 제주항 33만명, 부산항 17만명, 인천항 4만명 등 총 5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2~3교대로 근무하는 크루즈 승무원 업무 특성상 기항지 관광을 하는 인원은 총 정원의 20% 내외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9월까지 중국 상해, 북경, 천진 및 일본 도쿄 현지에서 외국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자체, 항만·관광공사 등과 범정부 합동 포트 세일즈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며 “10만 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증가한 것도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내년 외국 크루즈선 입항 계획(1193항차, 230만명) 외에 추가로 외국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상해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지자체, 항만·관광공사와 함께 외국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