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 "보호무역주의 대응하자"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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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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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가운데)이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chc@yna.co.kr]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전세계적으로 '신(新)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사장단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세계 무역질서 변화와 신보호무역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강연자는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대외부총장)다. 그는 한국협상학회·통상학회 회장과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위원,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회 자문위원, FTA 농업통상포럼 위원 등을 지낸 통상분야 전문가다.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은 "세계보호무역 트렌트와 관련된 얘기였다"며 "많은 (사업) 부문에 관련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삼성이 신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최근 미국 대선 주자들이 잇달아 보호무역 강화를 공약으로 내놓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정부 기관 및 언론은 최근 갤럭시노트7 발화 문제와 관련, 삼성전자를 이례적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8월 우리나라 주요 수출업종 15곳 중 10곳이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영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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