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출 #대본 #연기, ‘공항가는 길’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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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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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PD 및 출연진[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공항가는 길’이 탄탄한 고정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수목 안방극장을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 원방스튜디오 인근 음식점에서는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철규PD를 비롯해 배우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장희진, 최여진 등이 참석해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공항가는 길’은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로 지난달 21일 첫 방송 이후 평균 시청률 8%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2위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신성록은 “드라마를 했던 경험들이 오래된 배우들이기 때문에 뻔한 드라마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막장 요소가 아닌 현실 공감적인 대본과 연기가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만드는 것 같은데 그 모습들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하늘은 “모든일이 잘 되려면 삼박자가 맞아야 하듯이, 대본을 잘 표현해주는 배우들과 감독님의 연출, 그리고 대본 이 삼박자가 잘 맞아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항가는 길’은 첫 방송부터 ‘불륜’을 소재로하는 드라마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결말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배우들은 모두 “열린 결말”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장희진은 “극중 혜원이라는 역할이 쉽지 않아 표현하는데 있어 굉장히 고민했다. 저 역시 혜원이의 입장이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혜원이도 행복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언급했다.

또 주인공인 최수하 역을 맡은 김하늘은 “촬영을 하면서 수하의 감정을 따라가다보니 나 역시 감정이 매일 커지고 있더라. 그래서 결론을 생각한다는 게 굉장히 두렵고 어려운 것 같다”며 “드라마 후반으로 가야지 결말에 대한 바람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공항가는 길' [사진=KBS 제공]


최수하와 애매모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서도우(이상윤 분)는 딸 애니를 잃은 슬픔으로 방황한다. 실제 미혼인 배우 이상윤은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로 연기에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를 보고 제게 연락이 오는 친구들 중에 ‘딸을 생각하면 이유없이 눈물이 난다’는 말을 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런 말들이 도움이 되더라”고 설명하며 “드라마가 어떤 결말이 나더라도 아름답게 잘 갔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공항가는 길’ 측은 “오늘 방송될 5회에 엄청난 일이 터진다”고 귀띔했다.

이상윤은 “4회까지 애매했던 도우와 수하의 사이가 달라질 것 같다. 어떤 사이가 될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하늘은 “‘공항가는 길’ 관련 댓글을 보는데 기억나는 문구가 있다. ‘지친 일상에 공항가는 길 1시간이 위로가 된다’는 글을 보고 정말 힘이 되더라”며 “그런 문구들이 저희 스탭들이나 배우들에게 힘이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위로가 되는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록은 “4회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진면목이 드러날 것”이라며 “기대해달라고 덧붙였고, 최여진은 “드라마에 대해 시끄러운 것도 있었지만 한 단어로 표현되기에는 아까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많이 어루만져주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철규PD는 “감정이 굉장히 짙어지고 색깔도 강해질 것이다. 또 드라마가 굉장히 쫄깃하고 타이트하고 긴장감도 있어질 예정이다. 아슬아슬하고 간당간당할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해가 거듭할수록 인물들의 색깔이 강해진다”라며 “문학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10회가 굉장히 강렬한 드라마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마무리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KBS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5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공항가는 길' 장희진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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