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는 극중 유강우(오민석 분)과 강지유(소이현 분)가 아들 마음이와 함께 정주리(민송아 분)의 카페를 찾아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되찾은 아들을 향한 강지유의 모정이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정주리는 “처음에는 우리 가게에 둘이 오다가 그 다음에는 강우 혼자 오다가 이제는 셋이 돼서 왔네?”라며 반갑게 맞이하며 마음이에게 딸기 주스를 내놓았다.
이에 강지유가 “마음이도 저처럼 딸기 알레르기가 있더라구요.”라며 다른 음료를 요구하자 정주리는 “정말? 어쩜 그런 것도 닮아?”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강지유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닮은 게 많았어요. 딸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도, 발목에 같은 점이 있다는 것도. 하늘이 나에게 힌트를 준 것도 같기도 하고 신이 표식을 남긴 것도 같기도 하고. 그런데도 못 알아봤으니 뭐 이런 엄마가 다 있나 싶어요.”라며 마음이가 친자식이라는 사실을 일찍 깨닫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유강우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였어. 지유 너도, 그리고 나도.”라며 강지유를 위로하며 오붓하게 가족의 정을 나누었다.
한편 집에서 쫓겨난 채서린은 자신의 사무실이 정리돼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하며 언론에 유강우와 강지유가 불륜 관계라고 제보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진실을 알고 있는 기자의 대처로 쉽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 눈길을 끌었다.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연출 이강현, 극본 송정림)은 시청률 23.5%(TNMS 기준)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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