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황희 "LH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폭 과도…2010년 이후 28% 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05 1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관리하는 임대 아파트의 임대료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이 LH로부터 제출받아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LH의 임대료 상승률이 28%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악화로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2년간 임대료 인상을 동결시켰다고 했지만 2010년에 4.8%를 인상하고 작년까지 매년 임대료를 인상시켜왔다는 게 황 의원의 지적이다.

또 영구 임대 아파트를 비롯해 국민임대·50년 공공임대·10년 공공임대 등 H의 각종 임대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최근 4년 간 걷은 임대료 수입은 3조 8638억원에 달했다. 세부적인 임대료 수입은 △영구임대 아파트 약 4817억원 △국민임대 아파트 2조 8259억원 △50년 공공임대 아파트 2080억원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3526억원이다.
 

[사진=황희 의원실 제공 ]


황 의원은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은 주거 취약계층으로 10~20만원 임대료도 내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단위 임대료 갱신 시 해당년도 주거비물가지수상승률보다 높게 임대료를 인상한다는 것은 주거 복지를 위한 기본 취지에 부합하지 하지 않는다. 임대료 인상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