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초 열매’ 맛•건강•영양…환절기 건강 챙겨주는 ‘팔방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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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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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요즘, 웰빙을 넘어 '힐링(healing·치유)' 키워드가 대세다.

사전적 의미로 '웰빙'은 심신의 안녕과 행복추구이며, '힐링'은 심신의 치유다.

즉, 웰빙에 앞서 심신의 치유가 먼저라는 것이 '힐링'이 더 주목받는 이유다.

건강전문가들은 생활환경의 변화, 자연치유를 통한 몸과 마음의 정화가 진정한 힐링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유기농˙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힐링푸드로 식생활을 전환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다양한 종류의 식품, 약초, 차 등의 섭취를 권장한다.

최근, 선인장과의 백년초가 심신치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위 '힐링식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년초[1]



선인장은 주로 건조한 사막지대에 서식하는데 광합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때 공기 중의 오염물질도 함께 흡수, 분해하는 능력이 여타 식물에 비해 탁월한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백년초와 같은 공기정화식물은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유해성 화학 및 오염물질의 제거와 탈취, 음이온 발생, 전자파 차단, 소음 차폐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 미세먼지 제거, 살균, 유독성 기체를 분해함으로써 두통, 천식, 알레르기, 암, 발열, 비염, 손 떨림 증상 등의 질병예방에 효과적이다.

백년초는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자생하며 기후, 토양 등 지역과 환경적 특성에 대한 적응력이 우수해 잘 죽지 않고 약성, 형태가 다른 특성을 갖는다.

따라서 전 세계 어느 지역에 자생하더라도 야간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방대한 양의 산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요염환경을 정화하는 식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남해지역 토종백년초를 재배하는 농장을 중심으로 머리가 맑아지고 만성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등 민감성 피부 질환이 개선해주는 힐링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경남 남해에서 토종백년초를 재배하고 있는 백세건강남해백년초(대표 김상우)는 백년초의 줄기, 열매 등 부위별 효능을 이용해 다양한 건강식품을 가공, 생산하고 있다.

가을 햇살과 해풍, 해무를 잘 받은 햇 열매를 수확하여 생과 판매와 농축액으로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다.

김상우 대표는 효능에 대해 "백년초의 줄기와 열매에는 상추의 4~8배, 매실의 3~7배 높은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위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편하게 해주고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한다"고 전했다.

또한, "백년초 줄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 신장염, 폐병, 심장병, 위장병, 열병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조금씩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무병장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열매는 예쁜 적자색으로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데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의 성분과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혈액의 개선, 정화, 위장의 보호와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동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인체는 평상시 자가 면역작용을 키워 병균이 침투했을 때 자연치유력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 치유력이 약해졌을 때 질병이 발생한다"며 "백년초의 주요성분은 병균과 싸울 수 있는 임파구를 증강, 훈련시켜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 백년초는 세포재생을 도와주며 피를 맑게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 좋다. 특히,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과 평소 머리가 무겁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자란 오래된 백년초 줄기는 대추, 당귀, 감초 등 한약재를 섞어 다려먹거나 여린 잎이나 열매는 생으로 갈아 먹는다.

그 외 차, 술로 만들어 마시고 열매 찜, 아이스크림 빵, 국수, 샌드위치, 수제비 등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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