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휘청' 했지만,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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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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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회 BIFF 5일 전야제로 시작 알려,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축제

[사진=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18호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에서 세계 영화인의 축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화려한 전야제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의 개막선언으로 5일 중구 비프 광장 특설무대에서 'BIFF광장, 영화에 반하다'라는 주제의 전야제가 열렸다고 연합이 보도했다.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등 주요 내빈, 시민 1000여명이 함께했다. 태풍 차바로 부산지역의 피해도 속출했지만 오후 부산 일대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전야제도 예정대로 진행됐다.

홍콩의 조니 토 감독, 미국 배우 하비 케이틀,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의 핸드프린팅이 처음 공개됐고 가수 백청강 등의 축하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6일에는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제21회 BIFF 개막식이 열리며 15일까지 영화제가 이어진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역대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중 인기작을 하이라이트로 볼 수 있고 영화배우, 감독과의 만남, '무비토크 쇼, 크랭크인' 등 행사도 열린다.

영화제 주요 행사장인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가 태풍으로 파손됐지만 해당 행사는 영화 전당 두레라움 광장으로 이전해 진행할 예정이다.

제21회 BIFF 개막작은 한국 장률 감독의 '춘몽',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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