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7일과 8일 양일간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내 GBI빌딩 특별 전시장에서 ‘2016. 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전시회’를 연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게임(Game)이라는 말에 접미사(ification)를 붙인 신조어로, 게임 디자인 요소들을 비게임적 맥락에 적용해 플레이어들의 자발적 참여와 몰입을 끌어내는 활동을 말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등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이모티콘 콘텐츠 등이 해당한다.
게임 한판 한판을 깰 때마다 레벨을 올리거나 같은 목적을 위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콘텐츠를 통해 성취감과 재미를 더하는 게임 기법이 일상에 더해진 개념이다.
행사기간, 전시장을 오면 카드 보드게임, 슈퍼마리오(최초 오리지날 버전), 통키콩, 스페이드 인베이더 등 100여 종류의 게이미피케이션을 체험·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품 가운데 고대 이집트의 세넷, 중국의 마작 등은 인류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의 기원을 추적케 한다.
고대의 주술적 도구인 뼈 주사위를 비롯해 전차경주, 전투경기, 검투사, 바둑 등 게임과 무관해 보이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여러 가지 상황과 게임의 연관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임 아트 전시회도 열린다. 심시티, 메탈슬러그,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워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는 게임 작품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시는 게임에 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게이미피케이션 개념을 확산해 차세대 게임산업을 육성하려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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