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빅 버드-레이스(Big Bird-Race)행사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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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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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해양수산부(해양환경관리공단)가 주최하고 환경교육단체인 ‘갯벌생태교육허브 물새알’이 주관한 <강화 빅 버드-레이스(Big Bird-Race)>행사가 지난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인천시 강화도 일원에서 진행됐다.

전국의 조류 애호가와 탐조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화의 조류생태를 탐사하며 기량을 자랑하는 대회 형식의 축제인 <강화 빅 버드-레이스(Big Bird-Race)>행사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대중적인 생태탐사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탐조대회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서산, 서천, 원주, 순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여개의 팀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빅버스레이스는 1일 오전11시부터 2일 오전11시까지 24시간동안 진행됐고, 오교창(강화도시민연대 상임대표), 문경신(강화군 수산녹지과장), 한성희(강화드림 섬밀 대표), 신상범(흥왕어촌계장), 이대성(성공회 우리마을 원장) 신부 등 강화군의 주요 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축하했으며, 빅터 유(VICTOR YU, 대만생태관광협회장, ABF집행위원), 클라우스 귄터(Klaus Gunther, 독일 와덴해 슐레스비히 홀스타인주 갯벌국립공원 조류모니터링 총괄책임자), 스파이크 밀링턴(EAAFP 사무국장), 이재곤(해양환경관리공단 교육원장) 등의 해외 및 국내 전문가들도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와함께 한국야조회, 서울대공원 야조회를 비롯, 한국물새네트워크, 서산버드랜드, 순천만생태공원 등의 탐조팀은 물론 가족 참가팀들도 다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오랫동안 새를 관찰하면서 닦아온 노하우와 기량(?)을 뽐내고 겨루는 본격적인 탐조대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폐회식 후 기념촬영[1]


특히 이번 대회 과정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금눈쇠올빼미와 한국동박새, 알락해오라기 등도 관찰되어 참가자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대회 준비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 탐조대회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내년에는 전문적인 탐조대회 외에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하여 명실상부한 버드페스티벌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평가했다.

◆ 대회수상팀
△저어새상(대상) : 새상새 팀(안광연 외 2인)
△두루미상(최우수상) : 박새가족 팀(박영욱 외 4인)
△도요새상(우수상) : 눈깜짝할새 팀(지인숙 외 3인)
△포토제닉 상 : 서울대공원 야조회(조신일 외 3인) - 금눈쇠올빼미
△매의눈 상 : 강화에깃든새 팀(임방연 외 2인) - 알락해오라기
△특별상1 : EAAFP 팀(토모코 이치가와 외 3인) - 한국동박새
△특별상2 : 대학생야조회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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