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엘리엇 제안이 포함돼 삼성전자가 내세우기 힘들었던 인적분할과 지주전환 명분을 세워줬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삼성전자 인적분할을 위해 대규모 주주친화정책을 예상했기에 걸림돌이 되기 보단 지배구조 투명성, 오너일가 지배력 확대라는 명분이 충분해졌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특수배당 시 삼성전자홀딩스-삼성물산 합병법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계열사, 오너 일가, 공익재단 등에 전체 배당의 약 30%가 지급될 것"이라며 "삼성전자홀딩스-삼성물산 합병법인은 해당 재원으로 삼성생명이 보유하게 될 삼성전자 지분을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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