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12일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회담…"양국관계 도약계기"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솔리스 대통령은 10~14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

박 대통령과 솔리스 대통령은 회담에서 올해로 54주년을 맞은 양국관계 전반을 돌아보고 경제·통상, 과학기술,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북핵 문제 대응 방안과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청와대는 "코스타리카는 명확한 북핵 불용 입장하에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운 우방국"이라며 "북한 5차 핵실험 직후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먼저 강력한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하며 공식 오찬도 한다.

청와대는 "코스타리카는 중미통합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역내 핵심국이자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리의 대(對) 중미 진출 확대를 위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이번 회담은 한·코스타리카 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양국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