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조르지오 모로더가 빅뱅의 지드래곤을 높게 평가했다.
조르지오 모로더는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기자 간담회에서 K팝을 처음 듣게 된 계기에 대해 "아들이 19살이었을 때 내게 K팝과 K팝 그룹들에 대해 소개해 줬다. 그 기회로 K팝 및 그 그룹들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모로더는 "한국 가수들은 다양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높게 평가한 뒤 "과거와 비교했을 때 K팝은 음악적 퍼포먼스나 스타일 면에서 크게 변화했다. 그만큼 K팝의 입지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업템포의 노래라고 밝힌 모로더는 "K팝에는 댄스 요소가 가미된 노래들이 많다"며 "그 가운데서도 지드래곤을 특히 좋아하는데 그는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가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는 8일까지 서울 상암 DMC 및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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