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국가지질공원, 자유학기제 연계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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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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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군수 김규선)은 지난 5일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지질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위례중학교 1학년 학생 및 교사 등120명과 함께 진행하여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 초에 연천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강원대학교 지질학과와 지질유산환경연구소가 주관했다.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직업체험을 주요 타깃으로 한 이번 현장체험은 오전에 연천군 지질명소 중의 하나인 전곡리 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을 견학하고 신승원 부소장(지질유산환경연구소) 및 박진영 연구원(서대문자연사박물관)으로부터 전곡선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연천의 지질과 지질공원” 그리고 “공룡연구 및 고생물학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강연 등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지질학자와 고생물학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오후에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 탐방으로 재인폭포, 좌상바위,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등을 답사하며 조별로 암석을 직접 채집하여 분류해 보는 체험도 하고 시상식을 하기도 했다.

위례 중학교 이미란 교사는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우리의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은 수도권에서 가깝기도 하고 다양한 지질·생태 및 지형학적 요소가 풍부하여 현장체험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지원해 주신 연천군에 감사하고 다른 학교에도 이번 지질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난 해 12월 31일 환경부로부터 국내에서는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지질 및 생태 교육의 메카로 자리메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알찬 프로그램과 주민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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