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동항선적, 통발)은 이날 오전 9시경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동방 8.5km 해상에서 서해NLL을 2.9km 침범 조업한 혐의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중국 선원들은 현지 기상악화로 인하여 우리해역에 잠시 머물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갑판상에 불법 어획물(잡어5kg)이 발견되어 조업 한 혐의로 선장(52세) 등 선원 11명을 인천으로 압송하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에서는 중국어선 증가에 따라 9. 5일부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중형함정 1척, 백령ㆍ대소청도 인근 해상에 소형함정 1척을 추가 배치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올들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44척을 나포하고 선원 67명을 구속하는 한편 담보금 14억 3천만원을 징수하였다.
인천해경 김환경 경비구조과장은 “야간이나 기상악화를 틈타 우리해역을 침범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며 “최근 꽃게 어획량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성행 할 것에 대비하여 우리해역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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