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임종룡 "우리은행 매각 성사 여부 본입찰 때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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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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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우리은행 매각은 성사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현재 투자의향서(LOI)를 받은 상태로 매각 성사 여부는 본입찰에 이르러봐야 안다는 입장이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 매각 성공 여부를 묻는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부의 압력으로 18곳이나 LOI를 낸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정부에 잘 보이겠다고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에 뛰어들었다고 보긴 힘들다"며 선을 그었다.

예비입찰에서 탈락한 업체에 대해서는 "비밀유지조항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동계 펀드와 한 사모펀드가 예비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의원은 "상호명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비밀 유지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언론 매체의 놀라운 취재력이다"며 "보안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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