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국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 안동시, 포천시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공공분야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ICT 전략'의 10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 디바이스의 상용화 초기단계 기술 및 제품을 발굴해 우선적으로 공공분야에 시범적용 후, 타 산업분야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공분야 수요 발굴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청각장애인 생활안전 서비스 등 3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공모 및 평가 절차를 거쳐 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3개 과제는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을 거쳐 2017년도부터는 해당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청각장애인 생활안전 서비스는 화재 등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청각장애인에게 착용형 기기를 통해 진동, 경고화면 등으로 현재 상황을 알려주고, 가족·119 등에 문자 전송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고령자 농기계 안전운전 서비스는 농기계에 부착돼 있는 센서를 통해 전방 또는 후방 등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고령의 농기계 운전자에게 알려줘 위험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주차관리 서비스는 장애인이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가능 구역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중앙관제시스템에서는 장애인 주차구역의 불법 주차 차량과 불법 적재물 등의 상황을 확인·조치할 수 있게 해준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공공분야에서 국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실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며,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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