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두며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주최자 최경주(46·SK텔레콤)의 초청을 받아 참가해 최경주,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과 한 조에서 1라운드를 돌았다.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에 떨어져 벌타를 받아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4번홀(파4)에서도 스리 퍼트를 범해 보기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아쉬움을 딛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만회했다.
이번 대회 주최자 겸 선수로 참가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36위에 올랐다. 또 20년간 PGA 투어에서 활약한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위창수(44·테일러메이드)도 초청 선수로 출전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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