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16위’…최경주는 ‘공동 3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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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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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왼쪽)와 김시우가 6일 경기도 용인 88CC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2년 만에 찾은 한국 무대에서 첫날 공동 16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두며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주최자 최경주(46·SK텔레콤)의 초청을 받아 참가해 최경주,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과 한 조에서 1라운드를 돌았다.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에 떨어져 벌타를 받아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4번홀(파4)에서도 스리 퍼트를 범해 보기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아쉬움을 딛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만회했다.

선두권에서는 변진재(27·미르디엔씨),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 김재호(34·휴셈)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주최자 겸 선수로 참가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36위에 올랐다. 또 20년간 PGA 투어에서 활약한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위창수(44·테일러메이드)도 초청 선수로 출전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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