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무료 폰트가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폰트 프로그램 제작을 목적으로 손글씨 폰트 도안에 대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제4차 공모(이하 국민저작물 보물찾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0월7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이번 국민저작물 보물찾기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래피 등 손글씨를 공모해 우수한 도안을 폰트 프로그램으로 제작,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폰트파일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대왕이 쓴 ‘훈민정음 서문’을 A4 용지에 써서 JPG 파일이나 PDF 파일로 만들어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폰트 및 캘리그래피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손글씨는 폰트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문체부 조윤선 장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제작된 특색 있으면서도 가독성이 높은 폰트 프로그램은 창의력 발산의 무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글날을 맞이해 폰트의 창조자원화 및 세계화를 통해 우리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데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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