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청담동 주식부자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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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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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시비 60억5000만원과 국비 9억5000만원 등 국·시비는 70억원에 이른다.

8일 방송되는 ‘뉴스토리’에서는 운흥사 범종의 실체를 추적하고, 서민 울리는 투자 사기꾼들의 행태를 낱낱이 파헤친다.

◆ 운흥사 종, 네즈 미술관으로 간 까닭은?

경남 고성군 와룡산에 자리 잡은 운흥사는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지만 이상하게도 불교 사찰에 다 있는 범종이 3년 전까지는 없었다. 지금의 범종은 지난 2013년 신도들의 도움을 바로 새로 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본래 있었던 운흥사의 범종은 어디로 간 것일까? 뉴스토리 취재진은 추적 끝에 운흥사 범종이 일본 도쿄의 한 사설 미술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조선 후기 당대 최고의 주종장이었던 김애립이 제작한 운흥사 범종은 일본 네즈 미술관 후원으로 통하는 계단 옆 후미진 곳에 놓여 있었다. 종 표면에 음각된 ‘고성현 서령 와룡산 운흥사 대종’이라는 글씨는 범종의 주인이 누구인지, 범종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무게가 300㎏이나 되는 사찰 범종이 도대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됐을까?

운흥사 범종처럼 김애립이 동시대에 제작한 사찰 범종은 현재 여수 흥국사 범종과 고흥능가사 범종 등 2개가 전해지고 있는데, 모두 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돼 있다.

SBS 뉴스토리 취재진은 경남 고성군 운흥사 범종이 일본 네즈 미술관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와 국보급 해외 반출 문화재의 복원 가능성을 집중 취재했다.

◆ 청담동 주식 부자,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 2016년 서민 울리는 '투자 사기'는?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안전한 ‘예금’보다는 고수익 ‘한방’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목돈을 불려줄 투자처를 찾고 있는 서민들, 그리고 그들의 돈을 노리는 검은 손. 8일 방송되는 뉴스토리는 고수익과 원금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혹하는 사기꾼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봤다.

최근 흙수저 출신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만으로 1천억 대 자산을 벌어들인 것으로 유명세를 떨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검찰에 구속됐다. 허위 정보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헐값의 주식을 비싸게 팔아 수백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케이블, 종편 채널에 증권 전문가로 출연하는 동시에 SNS와 방송을 통해 공개한 수십억대의 슈퍼카와 호화 건물 등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희진이 어떻게 사람들을 속일 수 있었는지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또한 이희진의 사기 행각이 드라나면서 대박은커녕 본전도 못 찾고 빚만 떠안게 된 피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블로그, 오프라인 광고판을 통해 원금은 물론 단기간에 수천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는 허위 투자업체의 실태도 공개된다.

수천억대 피해액의 사기 사건들이 계속해서 언론에 보도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사기 피해는 뉴스에서나 볼 법한 일로만 생각한다. ‘투자’와 ‘사기’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투자를 가장한 사기를 꾀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했다.

SBS ‘뉴스토리’는 8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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