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갱도입구서 추가핵실험 준비 가능성 포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07 10: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6일(이하 현지시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갱도 입구 세 곳 모두에서 움직임이 관측됐으며, 이중 북쪽과 남쪽 갱도 입구에서의 활동은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핵실험장 남쪽입구 모습. [사진=연합]

38노스는 지난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이전 사진들과 비교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트럭으로 추정되는 큰 물체"와 "입구 건물 옆의 건축자재나 상자들로 보이는 물체들"이 새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는 5차 핵실험이 진행된 곳이고, 북쪽 갱도 입구를 통해 몇 개의 갱도가 건설됐는지는 불분명하다.

최근 북쪽 갱도 입구 사진에 등장했던 입구 건물 앞의 위장막은 지난 1일 촬영된 사진에서도 계속 존재했다.

38노스는 "이런 활동들이 지난달 실시된 5차 핵실험에 대한 자료 수집활동일 수 있지만,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 활동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남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도 "2대의 소형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와 한 무리의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38노스는 전했다.

38노스는 "남쪽 갱도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포착된 활동들이 핵실험에 관련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